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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Pencil 제작기 (2): DESIGN.md와 AI 디자인 하네스: 기획·디자인·리뷰를 나눈 이유"
title_creative: "디자인 시스템만으로는 부족했다: 기획, 디자인, 리뷰로 나눈 AI 디자인 작업법"
source: "https://liner.com/ko/blog/liner-pencil-design-harness"
date: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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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liner.com/ko/blog/liner-pencil-design-harness>

# 디자인 시스템만으로는 부족했다: 기획, 디자인, 리뷰로 나눈 AI 디자인 작업법

## 요약
Liner 팀이 만든 Pencil은 AI 에이전트가 화면을 디자인하도록 돕는 skill(에이전트에게 맡기는 작업 지침서)의 묶음입니다. 팀이 마주한 핵심 문제는 에이전트가 디자인 시스템을 모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디자인 토큰과 컴포넌트를 써도, 정보의 우선순위에 따라 리듬감 있게 조정한 화면과 같은 간격만 적용한 화면은 전혀 다른 인상을 줍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재료와 규칙을 알려줄 뿐, 좋은 조합까지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팀은 작업을 세 단계로 나눴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는 화면의 목적, 사용자가 해야 할 일,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디자인 단계에서는 그 기획을 디자인 시스템의 규칙과 컴포넌트로 옮깁니다. 리뷰 단계에서는 결과를 보고 시선의 흐름, 강조, 사용성을 점검합니다. 리뷰 지침은 "좀 더 자연스럽게" 같은 말로는 전달되지 않아서, 시각적 리듬감, 비례, 무게감, 밀도 같은 항목을 구체적인 관찰과 수정 지시로 바꿔 skill로 만들었습니다.

비용과 시간도 줄였습니다. Figma MCP(에이전트가 Figma에 접근하게 해 주는 연결 도구)로 매번 컴포넌트 정보를 찾으면 필요 이상의 맥락이 모델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Figma 컴포넌트의 고유한 key 값을 기준으로 속성과 의미를 JSON 같은 정적 파일에 미리 정리했습니다. 현재 Pencil은 각자의 로컬 에이전트로 실행하며, 다음 단계로 Slack에서 Pencil Hermes Agent를 태그해 워크플로를 시작하는 방식을 준비 중입니다.

## 쉬운 설명
요리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같은 재료와 같은 레시피를 줘도, 어떤 요리를 먼저 보여 주고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재료와 레시피이고, 화면에서 무엇을 먼저 보여 줄지 정하는 일은 요리사의 판단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Pencil은 일을 "무엇을 만들지 정하기, 만들기, 다시 살펴보기"로 나눠 AI에게 맡깁니다.

또 하나의 아이디어는 자주 쓰는 정보를 메모장에 적어 두는 것입니다. 버튼 하나를 만들 때마다 큰 도서관(Figma)에서 책을 다시 찾으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필요한 정보를 JSON이라는 정리된 파일에 미리 적어 두면, AI가 도서관에 다시 가지 않아도 됩니다.

## 활용 방법
1. AI에게 화면을 맡기기 전에, 그 화면의 목적과 사용자가 해야 할 일, 정보의 우선순위를 먼저 글로 적어 보세요.
2. 작업을 기획, 디자인, 리뷰 세 단계로 나누고, 단계마다 AI에게 다른 역할을 맡기세요.
3. 리뷰 지침을 쓸 때 "자연스럽게"처럼 막연한 표현 대신, 어떤 요소 사이의 관계가 왜 어색한지와 무엇을 바꿀지를 구체적으로 적으세요.
4. 어색한 부분을 지침으로 만든 뒤, 수정된 화면을 반복해서 확인하며 지침을 다듬으세요.
5. Figma를 쓴다면 자주 쓰는 컴포넌트의 key, 속성, 의미를 JSON 같은 정적 파일로 정리해 두고, 에이전트가 매번 Figma에서 다시 찾지 않게 하세요.

## 전문가 의견
이 글의 의의는 "디자인 시스템을 알려주면 끝"이라는 기대를 현실적으로 바로잡은 데 있습니다. 같은 토큰과 컴포넌트를 쓴 두 시안의 차이를 근거로, 규칙 준수와 디자인 완성도는 별개의 문제라고 짚었습니다. 또 막연한 감각을 에이전트가 재현할 수 있는 지침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다만 한계도 있습니다. 원문에는 효과를 보여 주는 수치나 비교 실험이 없어서, 비용과 시간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필자도 어제 해결했다고 생각한 문제가 오늘은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고 밝히고 있어, 지금의 방식이 완성된 답은 아니라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Slack 연동도 아직 계획 단계입니다.

## Bottom Line
지금 당장 만들려는 화면 하나를 골라 기획, 디자인, 리뷰 세 단계로 나누어 AI에게 맡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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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정리: [다비 davi.kr](https://davi.kr/)</small>
